서울 한복판 전통시장에서 두 살배기 아이를 납치하려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건은 부모의 빠른 대응과 시민의 제지 덕분에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 사건 개요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A씨(60대)는
지난 4일 밤 9시 50분께, 동대문구의 한 전통시장 골목에서
**2세 여아를 안고 데려가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를 받고 있다.
급박한 상황을 감지한 아이의 부모와 주변 시민이 즉각 그를 따라붙어 제지하면서
납치는 미수에 그쳤다.
👀 목격자 “아이가 울자, 엄마가 쫓아갔다”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술에 취한 남성이 아이를 안고 골목 끝까지 갔다”며
“아이가 크게 우는 소리가 나니까 엄마가 바로 따라가 붙잡았다”고 전했다.
🍶 A씨 “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정신 상태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올 한 해 유괴·미수 사건 319건…대부분 ‘미성년자 피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성곤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괴 및 유괴 미수 사건은 31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유괴 237건,
미수 82건이며,
피해자 대부분은 **7세~12세의 어린이(43%)**로 나타났다.
⚠️ 전국 동시다발…검찰 “초기부터 신속 대응하라” 지시
최근 전국적으로 아동 대상 유인·납치 시도가 잇따르자,
대검찰청은 전국 검찰청에
“사건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피해자를 보호하라”
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 부모가 알아야 할 ‘아이 지킴 수칙’
👶 1. 잠깐의 순간도 방심 금지
시장, 놀이공원, 카페 등 공개된 장소에서도 항상 아이를 시야에 두자.
📱 2. GPS·위치 알림 기기 활용
유아용 위치 추적 기기를 사용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 3. 낯선 사람의 접근 즉시 경계
아이에게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않기’ 교육을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이번 사건은 시민의 빠른 대응이 큰 사고를 막은 사례다.
그러나 여전히 아동 대상 범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부모와 보호자 모두,
“한순간의 방심이 평생의 후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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