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두 번째 삼중살을 기록하며 위기를 극적으로 벗어났습니다.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1회말, 롯데는 무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완벽한 수비로 삼중살을 완성했습니다.
⚾ 롯데, 위기를 삼중살로 잠재우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첫 타자 윤도현에게 2루타, 이어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다음 타자 김선빈의 강습 타구를 3루수 손호영이 잡아내면서 상황은 반전됐습니다.
- 3루 베이스를 밟아 첫 아웃
- 2루로 송구해 두 번째 아웃
- 이어 1루까지 송구, 김선빈을 잡으며 세 번째 아웃
순식간에 무사 1, 2루가 삼중살로 종료되는 장면이 연출된 것이죠.
📊 시즌 두 번째 삼중살
이번 삼중살은 올 시즌 KBO리그 두 번째 기록입니다.
롯데는 이미 지난 8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시즌 첫 삼중살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NC 천재환의 번트를 포수 유강남이 잡아내며 주자 2명까지 잡아내는 진기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즉, 올 시즌 KBO 두 차례 삼중살 모두 롯데가 주인공이 된 셈입니다.
🧤 실책에서 반전, 수비로 답하다
흥미로운 점은 불과 하루 전인 10일, 롯데 야수진이 한화전에서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입니다.
경기 뒤에는 ‘야간 훈련’까지 이어졌는데요, 그 효과인지 11일 KIA전 첫 이닝에서 곧바로 깔끔한 삼중살을 만들어내며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팬들의 기대감
삼중살은 야구에서 쉽게 나오지 않는 장면이기에, 팬들에게는 짜릿한 즐거움이자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됩니다.
롯데 팬들은 “어제 실책을 오늘 삼중살로 갚았다”라며 반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정리
- 롯데, 11일 KIA전 시즌 두 번째 삼중살 성공
- KBO리그 올 시즌 삼중살 → 두 번 모두 롯데가 기록
- 한화전 실책 5개 후, 하루 만에 완벽 수비로 반전
롯데 자이언츠, 이번 삼중살을 계기로 다시 수비 집중력을 높이고 순위 경쟁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