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짠순이’로 불리는 배우 전원주(84) 씨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그의 장기 투자 철학과 재테크 비법이 다시 화제를 모은 것이다.
💹 “10년 넘게 안 팔았다”… 하이닉스 투자 대박
지난 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40만 원을 돌파하며 39만 5500원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12% 폭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10년 넘게 하이닉스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전원주의 투자 이력도 재조명됐다.
2010년 초반 주가가 2만 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지금까지 약 15배 이상 오른 셈이다.
🎙 “나는 안 판다”… 흔들리지 않는 투자 철학
전원주는 지난해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45만 원으로 시작한 주식으로 몇십억을 벌었다던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미소만 지은 채 “나는 안 판다”고 답했다.
그의 투자 철학은 단순하다.
“주식은 여윳돈으로 해야 해요.”
“급히 쓸 돈이 아니라 오래 넣어둘 수 있는 돈으로 해야 해요.”
그는 “회사를 먼저 보고, 무너질 것 같은 기업은 절대 사지 않는다”며
단기 차익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의 성장성을 보는 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금은 평생 친구”… 10배 오른 자산
주식뿐 아니라 금 투자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방송에서
“금은 아무리 비싸도 사야 해요. 내 금고에 금이 가득해요.”
라며 웃음을 보였다.
한때 1돈당 4만 원대였던 금값은 현재 56만 원 선으로, 10배 이상 상승했다.
그의 **“작은 트로피 금도 다 떼서 모았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하다.
🧺 “휴지 한 칸도 아껴 쓴다”… 습관이 만든 부
전원주의 재테크 성공에는 생활 습관도 큰 몫을 했다.
그는 방송에서 “휴지 한 칸도 버리지 않는다”며
방송국에서 버려진 휴지를 가져와 깨끗한 부분만 다시 쓰는 절약 습관을 밝혀 화제가 됐다.
화장품은 샘플만 사용, 택시 대신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며
‘짠순이 전원주’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돈은 모으는 게 아니라 흘러가는 걸 막는 거예요.”
그의 한마디는 단순한 재테크를 넘어 삶의 철학으로 들린다.
📉 실패도 있었다… 그러나 버텼다
물론 실패도 있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투자한 한 전자회사 주식은 반 토막이 났다.
그러나 그는 “최소 5~6년은 투자한다”며 끝까지 버텼다.
결국 해당 종목은 매수가를 넘겼다.
그는 2021년 카카오TV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도
하이닉스에 투자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직원들 표정이 성실하고 믿음직했다”고 말했다.
숫자보다 사람의 태도와 진심을 본 것이다.
💬 84세 전원주는 여전히
“주식은 여윳돈으로, 금은 꾸준히, 절약은 습관으로.”
라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그의 투자 인생은
“빨리 벌려는 사람은 잃고, 꾸준히 기다린 사람은 결국 웃는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https://www.youtube.com/shorts/9lU5kAIL1w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