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 타자마자 체포”… 캄보디아에서 돌아온 64명의 한국인, 하늘 위에서 시작된 체포극
✈️ 2025년 10월 18일, 인천공항 활주로 위
“대한항공 KE9690편 안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귀국 장면이 펼쳐졌다.
🌍 “캄보디아에서 잡혀온 64명, 전세기 안에서 수갑이 채워졌다”
캄보디아 프놈펜을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690편.
그 안에는 보이스피싱·로맨스 스캠·불법 온라인 사기에 연루된
한국인 6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단순한 피의자가 아닙니다.
누군가는 감금된 피해자,
누군가는 한국인을 속인 가해자였습니다.
✈️ 하지만 전세기가 이륙하자마자,
대한민국 경찰은 하늘 위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국적기 내부는 곧 대한민국 영토.”
🚓 경찰 190명, 기내에서 실린 수갑 소리… 역대급 송환작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새벽부터 23대의 호송차량이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투입된 인원은 무려 경찰 190명.
👮♂️ 충남 45명 / 경기북부 15명 / 서울·원주 각 1명
대한민국 전역에서 모인 수사팀이 하늘 위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의사·간호사까지 탑승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귀국 작전.
🕳️ “우리도 피해자였다”… 그러나 피싱 조직의 일원이었다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
높은 담장과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태자단지(Prince Complex)’.
그곳은 국제 보이스피싱의 본거지로 불립니다.
수많은 한국인들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라 속고 입국했다가
휴대폰을 빼앗기고, 강제로 범죄에 이용됐습니다.
“우린 감금돼 있었어요.
탈출하려다 폭행당했어요.”
그렇게 피해자이자 범죄자가 된 사람들.
이번 전세기 송환자 대부분이 그 어두운 경로를 따라왔습니다.
⚖️ 한국 도착 후, 전원 체포… 수사 본격 착수
이들은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피의자 신분으로 각 지방 경찰청에 압송됐습니다.
일부는 인터폴 적색수배자,
일부는 스스로 탈출해 귀국을 요청한 사람들입니다.
경찰은 현재 “가담 정도에 따라 선별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이들은 단순 공범이 아닌,
인신매매 피해자이자 범죄 가담자일 가능성이 높다.”
💣 전세기 송환, 역대 최대 규모
이날 작전은 대한민국 역사상 세 번째 전세기 범죄자 송환이자
단일 국가 기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하늘 위에서 집행된 체포영장.
190명의 경찰이 동행한 전세기.
64명의 한국인.
그리고 그들 뒤에 숨은, 캄보디아 범죄 네트워크.